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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백한말] B 이벤트 참여합니다 (리뷰)

    댓글
    작성자
    아치아야
    작성일
    2015.11.08
    신고

     

     

    사실 이 웹툰을 처음 보게 된건 한 포털사이트에서 추천한 "그림체 쩌는 웹툰" 목록 속에서였습니다. 딱 보는 순간 이건 꼭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만화속 세상에 와서 보게 되었는데요. 첫 화를 봤을때의 그 충격이란...... 제가 웹툰을 보고 있는게 아니라 한편의 명화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분위기 자체도 밝았지만 약간 쎄-함이 도는 그런 분위기라서 정말 좋았고 배경 자체도 친숙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중세 유럽 느낌?

     

     웹툰의 초반부에서는 로즈와 페터 그리고 마리의 어린시절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정말 밝고 행복한 느낌이 주를 이루다가(마녀때문에 좀 오싹하기도 했지만)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그들이 자라게 되고 서로에게 갈등이 생기면서 다크해지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여전히 그대로인 레몬도 좋았고요.

     

     저에게 로즈라는 인물은 정말 애증의 존재입니다. 피터의 형인 테오를 죽였음에도 모자라 자꾸 페터에게 뻔뻔히 접근하는 그 모습이 정말 싫었습니다...... 할줄 아는건 아무것도 없는 어린아이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단지 그 외모 하나로 모든것을 쥐락펴락하고 '어머니'라 불려지며 여러사람들에게 추종을 받고...... 레몬의 직접적인 사랑까지 받기도 하고요. 마리가 로즈때문에 죽었는데 변하고 나서도 계속 로즈를 좋아하고 따르는 그 모습에서는 정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로즈는 정말......주인공이지만 정이 정말 안가는 캐릭터입니다...... 상냥한 척 하다가도 맘에 안들면 태도를 확확 바꾸는 모습이 정말 소름이 돋을 지경입니다. 이렇게 로즈를 보다가 느낀 생각은 꼭 여자주인공이라 해서 사랑스럽고 착하고 좋은 감정이 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죠. 나쁘고 못되고 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는, 그런 캐릭터가 주인공일수도 있겠다, 오히려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아이가 어떻게 될까, 무슨일을 벌일까 이런 느낌으로 독자들을 더 확확 끌리게 하는 마성의 매력이 있는걸지도 모르겠네요.

     

     페터는 볼수록 안타깝습니다. 어렸을때 좋아했던 로즈가 형을 죽이게 되고 복수하기 위해 사냥꾼이 되었지만 다들 페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지 않고 끝까지 테오라 하는 모습에서도...... 로즈를 직접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죽이지도 못하는 모습에서요. 대체 로즈가 무슨 매력을 가졌길래 다들 이러는걸까요 ㅠㅠㅠㅠ남자들이 다 ...... 하 중간에 이네스를 이용하려고 만났지만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ㅠㅠㅠ 이네스는 계속 페터를 테오라 부르며 그를 인정해 주지 않고 그냥 하나의 놀이감으로 생각하는게 너무 슬펐습니다. 페터를 믿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로즈를 더 믿는 이네스...... 사랑하는 사람이 믿어주지도 않았네요. 저는 이 웹툰을 볼때마다 로즈가 너무 싫었고 페터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제는 페터가 좀 행복해졌음 하는 바람인데 ......그럴 일은 없겠죠.....?

     

     레몬은 알게 모르게 애착이 가는 그런 존재입니다. 로즈를 좋아하는 면에서는 정말 좋은 인물인데 로즈에게 너무 집착아닌 집착을 하는 터라 그녀를 위해선 모든걸 하는 면에서 하는 일들이 정말 마음에 안드는 캐릭터죠. 사실 자기를 버린  로즈를 그냥 포기하고 페터와 함께 로즈를 죽이는걸로 복수를 하는게 나을텐데.....하는 생각이 매번 들지만 , 로즈의 매력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뭐 어쩔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창백한 말에서 페터를 제일 좋아하는 저로썬, 페터가 한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 어렸을때 잠깐 빼고는 정말 험난하고 외롭고 슬픈 인생을 계속 겪어온 페터인데 이제는 자신이 그렇게 혐오하는 존재인 로즈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그 점이......정말......

    로즈...... 좀 어떻게 페터의 인생에서 이제 좀 떨어져 줄수는 없는건가요......?

     

     화납니다. 화나는데 자꾸 이 웹툰을 보게 되는 저도 싫고, 페터의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더 싫고, 레몬은 왜 저렇게까지 로즈를 원하는지 모르겠어서 더 싫습니다. 제일 화나는건 이 웹툰이 너무 재밌어서 결말이 너무 궁금해지는겁니다...... 어쩌면 작가님도 로즈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마약(?)같은 웹툰을 만드시다니......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절대 흘러가지 않을걸 알지만 자꾸 보게되는 마약같은 웹툰입니다, 정말. 이 웹툰을 보게 된지 어연 3년이 넘었지만 보는 와중에 한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고 항상 신선했습니다. 제 인생웹툰이라고 할 만한 웹툰입니다.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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