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메뉴 바로가기 웹툰 내용 바로가기

웹툰 메인메뉴

최근 본 웹툰

Recently viewed

    검색

    

    웹툰 홈 본문

    만화게시판

    창백한 말 B 이벤트 그림으로 참여합니다~!

    댓글
    작성자
    이혜민
    작성일
    2015.11.23
    신고






    처음엔 단순히 그림이 예쁜 만화인 줄 알고 클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림이 예쁘고 주인공이 예쁘면 볼 만한 만화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에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다음에서 첫 연재되는 창백한 말 1화를 보았고, 당시 작가님만의 아름다우면서 섬세한 그림과 연출로 더불어 일명 눈호강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19세기 초반 프랑스라는 배경과 마녀라는 존재도 너무 제 취향이었던지라 하루종일 읽고 또 읽기도 했습니다.


    12년 전 사람을 죽인 마녀가 죽은 마을에서 마녀를 꼭 닮은 소녀인 로즈. 로즈의 12년지기 친구이자 로즈가 좋아한 페터. 그리고 로즈와 친구가 된 마리.

    죽은 마녀와 꼭 닮았다는 것, 어머니가 마녀로 몰리고 자신이 마녀의 딸이라 불리며 핍박받던 로즈는 페터와 마리로 인해 잠시간 행복해했죠.

    로즈는 얌전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굉장히 예민하고 내성적이며, 자기 맘도 몰라주는 둔한 남자애 때문에 상처받고 엉엉 울며 아파할 줄 아는 아이였습니다.

    혼자 속으로 끌어안고, 상처를 받아도 애써 내색하지 않고, 생애 첫 동성친구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환하게 웃는 아이였습니다.

    남들이 당연하게 얻고 당연하게 가지는 것을 로즈는 처음부터 잃고 평범한 생활을 감사하며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창백한 말의 1부 초반 분위기는 세 아이의 투닥거림으로 밝고 포근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로즈의 심리만 따져본다면 엄마와 페터 덕에 이겨내던 우울하고 힘든 나날에서 빛줄기가 가장 환하게 비친 나날들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로즈가 사실은 사람을 먹으며 영생을 사는 마녀였고, 자신의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걸 깨달았다 해도 마녀는 로즈였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로즈의 복합적인 모순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로즈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희생자들,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로즈가 한 짓을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참 애증의 캐릭터네요.


    휴재 기간이라 로즈의 속내를 알 수 없어 답답했지만 로즈에게도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로즈를 그려봤습니다.

    글에는 재주가 없어서 부족하게나마 그렸는데, 정작 제가 생각한 로즈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더 쓰고 싶지만 2부에 대한 말은 로즈의 뒷이야기가 나와야 정리가 될 것 같아서 이만 마칩니다.

    항상 좋은 만화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작가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서비스 이용정보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